2023. 10. 19. 23:40ㆍprojects/NMBB
프로젝트 낭만 첫 제안일 2023/10/19
1. 프로젝트 시작 배경
송편, 한과, 장류 등 다양한 전통 식품을 판매하다가 "떡"으로 사업 아이템을 정한 삼촌을 보며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황은 몰랐지만, 해가 지날수록 유선 홈쇼핑 판매,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오프라인 박람회 참여 횟수 증가 등 사업 성장이 가시화됐다.
나도 학부 수업을 들으면서 숫자보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진로 방향성을 차차 구체화했다. 하지만, 희망 진로과 취업은 또 다른 결이라.. 막연하게 데이터분석가가 되고싶다 생각했다. 이후 여러 데이터분석 교육들과 활동들을 하면서 느낀 건 여태까지 내가 하고 있던 분석은 '분석방법론에 매몰된 분석'이란 것이다.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초부터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이 맞다. 대부분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데이터분석 역량을 기를 것이다.
- 분석을 위해 Python/SQL 기초 문법 공부하기
- 통계이론, 분석이론, 머신러닝/딥러닝 개념 및 이론 공부하기
- 준비된 데이터로 실습해보기
- 팀을 꾸려 심화된 분석 프로젝트 해보기
학생/취준생 신분으로 분석 후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채택된 액션포인트를 적용하고 성과까지 확인하는 단계까지 경험하는건 회사에 입사하지 않으면 경험할 수 없다. 또한,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문제정의를 명확히 정의내릴 수 없어 막연한 시작점을 갖게되고, 분석할수록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지 헤매는.. 딜레마에 빠지기 쉬운 것 같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많은 데이터분석 준비생들이 한번쯤 겪는 딜레마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접근불가한 기업 데이터, 현직자를 만나서 물어보지 않는 이상 파악하기 어려운 분석 프로세스, 피드백 받을 상사의 부재, 분석 후 제안하는 action item에 대한 성과 확인 불가 등..)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다!
기업마다 분석 프로세스와 데분가에게 요구하는 바가 상이하기 때문에 일단 취업을 해야 데분가로서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다.! 따라서, 나처럼 실무 경험 없는 취준생들은 분석 프로젝트에 임할 때 비즈니스 사고를 탑재하고 회사에 도움이 될만한 분석을 하도록 노력해야된다.
서론이 길었다..
결국 이 프로젝트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 실무경험 " 이다.
그 외 얻을 수 있는 것들은
✔️ 접근 가능한 실무 데이터
✔️ Solo 분석가로서 모든 권한 부여 (성과 발생시 100% 기여도)
✔️ 데이터 수집 및 적재 경험
✔️ (계획 > 분석 > 결론 > 제안 > 성과확인), A-Z까지 분석 관련 모든 프로세스 참여
데분 관련 사수는 없지만 마케터겸 md역할을 하는 직원분이 계셔서 다행(?)이다.
2. 프로젝트 목표
이 프로젝트의 목표를 정리하자면
자사몰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 분석, 그리고 결과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종합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AARRR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자사몰의 상황을 파악하고자 유입부터 고객 로그데이터를 GA4와 구글서치콘솔로 수집하고,
부족한 데이터는 다른 판매채널인 네이버스토어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는 분석결과를 실제 자사몰 운영에 적용하여 성과를 최적화하고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국비기간에 통신사 CRM/그로스 마케터 현직자분과 대화할 기회가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 대해 여쭤보니 데분 인턴을 해도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좋은 기회라고 하셨다. 일이 어렵고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들도 해야겠지만, 데분 역할을 독점하면서 관련 데이터와 자사몰을 구워먹고 삶아먹고 튀겨먹고 볶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신난다.
3. Kick Off
제안을 하러간 날의 기록. 임시 분석 제안서 만들어 삼촌이 참가하는 박람회에 찾아갔다.
이사님를 만나뵙기 몇일 전부터 준비했지만, 인터넷상의 정보로는 비즈니스 상황과 매체별 활용도가 가늠되지 않아 분석 제안점을 정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만나자마자 1차로 조직도(부서별 인원 및 담당 업무)를 파악하고, 2차로 데이터 활용 정도를 여쭤봤다.
정리하자면,
1️⃣ (공장인원제외) 사무실 직원은 네분, 나와 밀접하게 소통한 분은 마케터+md 겸업하는 직원 두분
2️⃣ 데이터 문화랄것도 없고... 자사몰 관리 정도와 매출은 0에 수렴했다.
OMG... 심지어 두분은 12월 입사라 앞으로 내가 알아서 다 하면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박람회 종료 후 사무실이 있는 전북 남원에 방문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이틀동안 박람회 일을 도와드리면서 느낀점
- 고객 관리의 필요성
- 생각보다 오프라인 단골 고객이 존재한다.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덤 증정 외 그럴만한 요소가 없음.
- 오프라인 > 온라인 재구매, 유입/ 전환이 생기도록 장치를 마련해야된다.
- 시식 반응을 보면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일반 고객 포함 바이어의 온라인 유입/재구매 의향 높아보임.
- 온라인 판매채널, 자사몰 홍보 기회가 있다. 증정이벤트를 통해 QR코드로 유입시키고 회원가입 후 CRM 가능
4. 결론
잘 수집된 데이터만 분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고객 구매여정을 보기 위한 GA4 설치, GTM 이벤트설정, 빅쿼리 적재, 유입 키워드 확인용 구글서치콘솔, 네이버스토어분석, 자사몰 페이지 관리 및 고객경험개선 등 내가 상상한 것보다 광범위하게 접근해야되는 느낌이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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